태안군이 LED 건물번호판 설치를 통해 도로명주소 홍보 및 ‘안전 태안’ 조성에 앞장선다.
군은 9월 한 달간 군비 1945만 원을 투입해 8개 읍·면 공중화장실 19개소와 보건의료원·보건지소·진료소 24개소 등 총 43개소에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LED 건물번호판은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나 야간에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범죄 예방 효과도 있어 군민들이 안심하고 주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태양광 충전 방식을 택해 친환경적인데다, 기존 건물번호판 대비 시인성이 뛰어나고 주변 환경도 밝게 만들어 도시미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8개 읍·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및 보건소 건물이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읍·면별로는 △태안읍 4개소 △안면읍 8개소 △고남면 3개소 △남면 7개소 △근흥면 5개소 △소원면 10개소 △원북면 4개소 △이원면 2개소다.
군은 LED 건물번호판에 의료시설 및 화장실임을 알리는 그림을 삽입해 군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설치 완료 후 곧바로 주소정보관리시스템(KAIS) 데이터베이스에 설치 내역을 반영하고 건물 관리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ED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 홍보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주소 확인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추후 LED 건물번호판 설치 확대를 검토하는 등 앞으로 군민들이 도로명주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