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국민의힘 의원 2명 '내란 혐의' 고발
진보당, 국민의힘 의원 2명 '내란 혐의' 고발
  • 이대호
  • 승인 2025.0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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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장동혁 의원 대상,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주장

충남 지역 정치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진보당 충남도당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2명을 내란 관련 혐의로 고발한 것이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9일 충남경찰청에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과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을 '내란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인은닉'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춘자 진보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충남경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 아침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로 집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내란을 옹호·선동하고 적법한 공무를 방해하며, 나아가 범인 윤석열을 숨겨주는데 동조하는 아주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특히 충남 지역 국회의원인 강승규·장동혁 의원을 겨냥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하는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리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강승규·장동혁 의원을 '내란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인은닉'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보당은 "경찰은 내란공범 강승규·장동혁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바로 잡고 내란동조세력들을 모두 척결하는 그날까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발 사건은 현직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향후 수사 진행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발된 강승규·장동혁 의원 측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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