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올해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진료과목을 확대해 노인 및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노인인구가 2019년에는 전체인구의 24.7%인 2만4988명, 2020년에는 전체인구의 26.1%인 2만6193명, 2021년에는 전체인구의 27.2%인 2만684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취약계층도 2019년에 2만1633명, 2020년에 2만4095명, 2021년에 2만4769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기존에 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를 제공하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올해부터 한방진료 및 치아건강관리까지 확대 제공한다.
오는 12월까지 22명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 내과·한방·치과공중보건의가 방문간호인력과 함께 보건소에 등록된 건강취약계층 3500가구를 중심으로 방문 진료에 나선다.
이들은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혈압·혈당 등 기초검진과 침 시술 및 한방건강상담 등 한방치료, 틀니 관리·구강검진·불소도포 등 치아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영양제를 지원하고, 폭염과 한파를 대비해 여름철(6월~8월)과 겨울철(12월~2023년 2월)에 경로당에서 계절별 건강지킴이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진료 다양화로 취약계층의 의료적 욕구를 충족하고 거동 불편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