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2021년도 살림살이로 예산안 7360억원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군민과 행정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책 사업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선봉 군수가 지난 11월 25일 시정연설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군은 이에 발맞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군은 내년부터 추진하는 ‘충남도 제2기 균형발전 사업’과 더불어 시책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이 선정한 대표적인 이색 시책사업은 △경로당 25개소에 농산물 및 가공품을 지원하는 경로당 식자재 꾸러미와 식기 세척기 시범 보급사업 △여성친화도시로 지역 내 여성친화기업 인증 △국민행복민원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민원인으로 가장해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 만족도 조사 △2021년도 5회를 맞는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삼국축제 BI 및 캐릭터 디자인 개발 △전국 유튜버를 대상으로 홍보 동영상을 평가·홍보하는 전국 창작자 예산 홍보 공모전 개최 △친환경 황새 정착을 위한 황새 논어도 및 개구리 사다리 조성 △스포츠클럽 체험용 조정 보트 구입 △연속형 종량제 쓰레기봉투 보급과 과수농가 폐반사 필름 처리 용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 골든벨 △유색벼논 그림을 활용한 예가정성과 미황 쌀 홍보 △내포보부상촌 라이트 캔버스 및 조형물 설치 등이다.
군은 이처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사업 추진을 통해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도시 예산의 면모를 다지고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충남도 균형발전사업과 연계한 군 전체 균형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 2021년도 타 시군과 비교하여 눈에 띠는 주요 사업으로는 행정분야 △간부공무원 부패 위험성 진단용역 △청렴골든벨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기초 조사용역 △전자식권 시스탬 구축 △비대면 스마트 화상회의 구축 △예산군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구 건축물 카드 대장 전산화 사업 등이 있다.
주민복지 분야 주요 시책사업은 △고령친화도시 인증 추진용역 △비대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지원 △여성회관 리모델링 △예산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상금 △청년 인센티브(근속장려금) 등이다.
문화·관광, 체육 분야 주요 시책사업은 △구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근현대구술채록사업지원 △출렁다리 불꽃축제 △매헌 윤봉길서사시집 발간사업 △예산자동차극장 △대흥면 순례자 쉼터 조성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예당호 음악분수 콘텐츠 보완사업 △대회리 야구장 시설 확충 △덕산복합문화체육센터 조성 △모바일 헬스케어 등이다.
농업 및 환경 분야 주요 시책사업은 △생태교란식물퇴치사업 △대기오염 측정망 구축운영 △효교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농특산물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 △지역특화품종도입 라이선스 비용 지원 △기후변화 대응 대체작물 육성사업 △농촌마을 공동급식시설 지원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 △예당호 팔봉산 등산길 조성 사업 △예산 1100년 사람길 조성공사 △귀농인 주택 수리비 지원 △농업용 드론 농업인 자격증 취득교육 △이상기상대응 원예작물 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 등이다.
황선봉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통해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어나가겠다”며 “특히 군민과 행정 모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산업형 관광도시 예산을 완성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