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올해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선보인 ‘배워본당진’에 모두 17개 팀의 시민들이 재능기부가 이어졌다고 30일 밝혔다.
‘배워본당진’은 시민이 직접 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일일 유튜버로 참여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다른 시민과 공유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다.
지난 5월 30일 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함께 해보는 집 밖 도전기’ 첫 편을 시작으로 시가 특별 섭외한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 편과 참여자 하이라이트 편을 포함해 올해 모두 20편의 ‘배워본당진’ 영상이 제작 됐다.
재능기부에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참여했으며, 콘텐츠도 프랑스 자수, 화병꽂이, 리폼 냅킨아트, 우쿨렐레, 홈 바리스타, 모란 그리기, 체스, 요리, 민요, 냉동실청소에 이르기까지 ‘알아두면 쓸모 있는’ 다양한 꿀 팁이 가득했다.
특히 참여자 중 시에서 추진한 여성 일자리와 평생학습, 주민자치, 청년사업 등 다양한 정책 등을 통해 배운 재능을 다시 기부한 경우도 있어 시의 정책이 시민 간 정보 공유의 역할을 했으며, 재능기부 참여자 개인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준 사례도 있었다.
정리의 달인 편에 참여한 백향선 씨는 “갱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배워본당진 출연을 결심하고 준비하면서 그런 무력감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으며, 바리스타편 오누리 씨는 “상상만 했던 일일 유튜버를 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배워본당진의 유튜브 분석 결과 시청 단위시간이 높고 구독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신의 재능을 함께 공유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콘텐츠가 확산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워본 당진 전체 20편 중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영상은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 편으로 1만 3000회를 돌파했으며, 일반 시민 재능기부 영상 중에는 2000회를 넘긴 ‘복이 들어오는 민화 그리기’편이 가장 조회 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