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3일 보령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제1회 심원마을 이벤트전 ‘민화, 심원마을에 꽃 피우다’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갖고 오는 27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화를 품은 심원마을(대표 김일태)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간 보령시 마을공동체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마을 주민들의 민화 및 문패제작 교육 작품을 전시해 학습 성과물을 공유하고,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김태암, 김경숙 등 초대작가 작품 40점과 문화예술공동체학교로 마을 주민들이 배우고 제작한 작품 48점, 창작민화연구회 회원들의 40점, 하브루타 미술학원 아동들의 작품 100점 등 모두 228점의 민화가 전시됐다.
김일태 대표는 “주민들이 그려낸 민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민화에 대해 쉽게 다가가고, 나아가 민화를 통해 마을의 공동체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심원 마을의 민화는 폐광에 따른 경기침체 및 건강 등 주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회복시키는 힐링의 매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예술로 인한 정서적 안정은 물론, 민화를 통한 마을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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