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체육회(회장 김동일 보령시장)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2019년도 제2차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지역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령시 체육회는 ▲스포츠 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 ▲재정 자립 기반 구축 능력 ▲지역 주민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 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되는 종목으로는 생활체육 분야에 태권도와 야구, 배드민턴 3개 종목, 엘리트 분야에 태권도와 야구 2개 종목이며, 자치단체에서 추가로 부담할 6000만 원 등 모두 6억6000만 원을 매년 2억2000만원 씩 3년간 투입하게 된다.
이에 보령시체육회는 현재 스포츠클럽 법인 설립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르면 10월 중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사업을 즉시 추진하게 된다.
태권도는 대천중학교 체육관, 야구는 미산야구장, 배드민턴은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체육종목별 동호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시설 관리 및 이용자 참여율 향상을 위해 1인당 매월 5만 원씩의 참가비를 받을 계획이며, 납부된 참가비는 3년 후 사업 완료시 해당 프로그램 운영 예산으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시 체육회는 이번에 선정된 예산으로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가 초청 교육 등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엘리트 체육 강화 등 2가지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체육회장은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 체육인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은퇴 선수들에게는 전문 노하우 제공과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공공체육시설의 효과적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3년간 시민 수요에 맞게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