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집행부에서 제출한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한 것에 대해, 한동인 보령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2일 보령시 체육회 및 체육 가맹단체 임원들이 의회를 찾아 항의를 한 것에 대해 신상발언을 통하여 격하게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한부의장은 “보령시체육회 및 가맹단체 임원들이 면담요청없이 항의 방문한 것이 집행부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를 주도한 체육회 관계자를 엄중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최주경의원도 질세라 조직개편안 부결에 대한 아쉬운 입장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당을 떠나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 되자"고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의 당심 의정활동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석주의원도 한동인부의장을 돕는 자유발언을 하였으며, 김동일시장은 한부의장이 “체육회와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직원들에게 의연하게 대처하고 물리적인 대처는 하지마라고 지시했다”고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또한 김시장은 "서해안시대를 선도하기위한 지자체가 되기위해 큰 그릇이 필요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한 조직개편안이 부결되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소식에 보령시 체육회 한 관계자는 “말은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면서, 한동인 부의장은 권위의식만 높아져 시민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말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말로만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실제는 당심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의 의정활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체육회임원들은 공직자가 아니고 시민이다. 한 부의장이 얘기하는 시민은 누구를 얘기하는 건가?”라고 되물으며 ”보령시의회가 언제부터 높아져서 면담요청 해가면서 높으신 의원님들 만나야 하는 기관이 됐냐?“고 따져 물었다.
향후 한 부의장의 신상발언에 대해 보령시체육회 및 가맹단체들 임원들이 앞으로 어떤 반응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순차적인 영상으로 어떤 인사가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인지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