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회 보령시의회 임시회에서 지난달 30일 민선 7기 첫 조직 개편 안이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여. 야, 3대3 동수로 부결 처리 했다
집행부가 제시한 ‘보령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이 부결되면서 조직개편안의 내용과 추진과정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1국의 명칭이 변경되며 3개과 11개팀이 신설된다
3명의 5급 승진자와 11명의 6급 승진자가 발생하게 된다
그동안 집행부는 조직개편의 원만한 통과를 위해 의회와 정책협의회 개최 , 부시장과 인사라인의 조직개편 당위성 설명 자치국장 .총무과장등 협조를 구했으나 이번 부결로 수포로 돌아간것에 허탈감을 보였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새 정부 기조에 맞는 시책을 추진하려던 김동일 시장의 조직의 안정적 운영 지연등 전체적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부결이유는 조직개편 입법 예고기간이 짧고 시민들의 의견수렴부족과 무리한 공무원 수 늘리기 등이 주요 골자다
시의회 한 동인 부의장은 이번 조례안 부결은 조직개편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 절차상에 큰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이뤄진 일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직 개편안 부결은 민주당 의원들이 김동일 시장에 대한 무리한 발목잡기라는 평가가 시민과 공직 사회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또한 민주당 위원들은 당초 부결보다는 보류 쪽으로 당론을 정하고 통과시키지 않을 전략을 구사 했으나 표결로 인해 부결이 되었다
시 고위관계자는 조직개편을 반대하는 명백한 논리가 부족했으며 이번 조직개편 부결이 능동적인 행정서비스 지연으로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의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조직 개편안 부결은 시민을 위한 반대보다 자유 한국당 소속 김동일 시장과 집행부 발목잡기 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또한 시민들은 시정운영의 전체적인 차질을 우려하는 한편 시의회와 집행부가 소모적논쟁을 보이는 듯한 모양새를 경계하면서 대립보다는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