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소설가 서순희는 그동안 소설집으로 『대천동 영번지』『낯선 길목에서』, 장편소설로 『순비기꽃 언덕에서』를 펴냈다. 이번의『빙도』는 네 번째 소설집으로 아홉 편의 단편 소설이 묶였다.
구제역, 세월호, 사드 배치 등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된 사건들과 함께 동성애, 청소년 가출, 농촌 총각, 원조 교제처럼 일상의 익숙한 풍경들을 다룬다. 동향 소설가 김종광은 발문에서 서순희 작가를 일러 가난하고 무력한 농촌 소도시 사람들의 삶을 통해 현실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신랄하게 파헤치는 “진지한 투사형 작가”라 표현했다.
지난 2017년 11월28일 화요일엔 문화의 전당에서 ‘보령 책익는 마을’ 주관으로 『빙도』저자초청 토론회가 있어 시민들과 중증장애인센타 회원들과 작가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빙도』소설집은, 2017년 하반기 세종 문학 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빙도』는 알라딘, 예스24시.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과 전국 서점. 보령은 정인문고, 한내서적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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