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 정광섭 부의장 논란에 구두 경고 및 재발 방지 강조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12월 정광섭 부의장(국민의힘, 태안2)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과 관련해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및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논란 속에서 제기된 문제다.
홍 의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안을 언급하며 사실상 정 부의장에 대한 구두 경고를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의장단은 평의원이나 상임위원장과는 달리 무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정광섭 부의장이 개인적인 의견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이러한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장은 "정광섭 부의장이 순박하게 행동했지만, 현재 시국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의회의 모범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장단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난해 일부 도의원의 음주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의장단, 상임위원장, 당 대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도의회의 신뢰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의장은 본질에 집중한 의정활동 추진, 모범적 지방의회 조성, 그리고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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