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6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돼 2019. 3월까지 300일간 진행된다.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부여군은 지난달 31일 충청산업문화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해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었으며, 새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충청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보령~부여~청양~공주~세종 구간 89.2km의 동서축을 잇는 철도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5개시군을 연결하는 철도를 위한 대안 노선별 시설계획 및 경제적 타당성 분석, 열차운영계획, 역사위치 등 기술적 검토와 장래수요 예측, 편익 산출 등 경제성 및 정책적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게 된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기존 남북 종적교통축인 경부선, 호남선, 충북선, 장항선, 태백선 등과 연계해 동서횡적 철도교통망으로 구축된다.
특히 충청권의 문화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 등 국토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며,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져 지역의 광역경제권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 만큼 부여군․청양군․공주시․보령시․세종시 등 5개지자체로 구성된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중앙부처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