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민주단체협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보령시의회와 관련 무소속 김재관 시의원의 자치행정위원장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보령시 청년들에 대한 막말 및 폄훼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관 의원이 청년 정책을 포함한 소위인 자치행정위원장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대목에서입니다.
이와 함께 해당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인 김 의원의 상임위원장 배정이 사실상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작용으로 지적됨에 따라 최은순 후반기 의장 등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28일 오전 10시 보령민주단체협의회와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 시민사회단체는 보령시의회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령시의회 9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에 무소속 김재관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8월 보령시 청년들을 놓고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라는 막말과 폄훼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공개 사과와 자숙하겠다는 그 김재관 의원이다.‘면서 ’자숙하겠다던 김재관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직후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옆에서 빨간 점퍼를 입고 버젓이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재관 의원의 사과와 자숙은 보령시민을 우롱하는 것임을 재차 증명했다.‘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자치행정위원회는 김재관 의원이 보령시 청년들을 놓고 서슴없는 막말과 폄훼발언으로 염치가 없음을 증명한 청년정책 상임위원으로 보령시 청년들을 겨냥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면서 ‘보령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무소속 김재관 의원이 당신들의 2중대라는 것을 입증했고, 그에 따른 책임 역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김재관 보령시의원의 자치행정위원장 즉각 사퇴, 최은순 의장의 김재관 의원 자치행정위원장 즉각 사퇴 조치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보령민주단체협의회 남윤철 대표는 “청년 폄훼했을 때의 그 발언들, 그리고 그것을 지나오는 과정들에 있어서의 시 의원의 태도가 진짜 이해가 안 됐다.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선출된 시의원이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폄훼를 하고 있다. 그런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이 됐다.”면서 “이것은 보령시민들을 위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저희의 얘기들을 시의원들이 반드시 꼭 새겨들어서 후반기 시 의정활동에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이 지역에서 열심히 살아보고 내가 살고 싶은 고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그런 청년들에 대해서 폄훼하고 비하하고 그리고 협박을 하는 이런 시의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서 “후반기 보령시의회 및 시정 제대로 할 수 있게 저희는 계속 감시하고 계속 비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은 “저번에 사퇴하라고 저희들이 요구를 했을 때 사퇴는 안 하고 자숙하겠다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지금 보령시의회 구성이 제가 12분으로 알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4명, 무소속 1명, 나머지는 국민의 힘, 그러면 김재관 의원이 본인이‘ 나 자치행정위원장 맡겠습니다’라고 안 했을 거라고 보여 진다.”면서 “정말 보령시를 대표하는 보령시의회 후반기 의회 원 구성에서 자치행정위원장은 할 사람을 정확히 시켜줘야지 저번에 그 청년들한테 막말을 한 의원이 사퇴를 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않고 자숙을 한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 그런 사람을 앉혀준 보령시의회 구성원들의 문제라 생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렇게 하려면 시의회 왜 하나? 시민들한테 그렇게 불편을 끼치고 보령시를 망신시킨 의원을 상임위원장에 준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보령시민의 한 사람으로 보령시에 망신을 준 사람을 자리를 준다는 것은 보령시의회가 있어야 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면 정말 재고해야 된다. 재고가 안 된다면 사퇴를 해한다. 할 사람들 많이 있다. 왜 꼭 그 사람이 해야 되는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선숙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은 “보령이 소멸되지 않은 정책에 청년 정치, 청년 경제 얘기를 하고 있다. 김재관 의원 청년 운동하셨다. 알고 있다.”면서 “작년에 일어난 그 막말은 진짜 그 청년의 운동에서 키워나간 시의원인가 싶다. 너무 기가 막히고, 그분을 뽑게 된 그 사람들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시민을 우롱하고 폄훼하고 막말하는 인간이 상임위원장을 한다. 그거 한 번 더 눌러봐 이런 것밖에 더 되나?”라면서 “여기에서 다시 다짐한다. 시청 앞에서 김재관 자치행정위원장이 내려올 때까지 집회를 열 생각이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보령민주단체협의회 남윤철 대표와 이선숙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후반기 의장, 이정근 시의원 등이 면담을 가졌지만 ‘투표로 선출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내놨다는 것입니다.
협의회는 김재관 의원의 상임위원장 사퇴 촉구를 위해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이르면 내주부터 집회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보령시의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재관 의원은 지난해 8월 경제개발위원회에서 보령시청년커뮤니티센터(이하 청년센터)를 놓고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땡 땡땡하지’라면서 ‘돈 잔뜩 처들여 놓고서 아무것도 안 되면 뭐하나? 개인적으로 말씀드려도 되는데 속기록에 남아야 한다고 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다.’면서 공개적으로 막말과 폄훼발언을 했고, 위원회 속기록이 지난해 12월 29일 공개되자 지역사회 공분을 샀습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문제가 수면위로 오르자 2차례 공개사과에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2개월 여 만에 빨간색 운동복을 입고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4.10총선 선거운동에 나서 빈축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