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중증 정신질환자의 건강 회복 및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오는 8월까지 관내 중증 정신질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회복 및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2024년 라온하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의 순우리말로, 이번 프로그램은 중증 정신질환자의 체중감량과 영양 관리, 질환 관련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 관리 능력을 높이고 대사증후군 예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중증 정신질환자의 경우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복용과 잘못된 식습관 및 우울감으로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며, 여기에 체중 증가가 더해져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현저히 높은 특징이 있다.
이에 군 보건의료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 내 어르신건강센터에서 △스트레칭 △명상 및 요가 △줄 없는 줄넘기 △코어 운동 △빨리 걷기 등 운동 프로그램(11회)을 진행하며, △당뇨병 예방 식사법 △혈당 관리 △절주 및 금연 △영양 성분표 보는 법 등 교육(11회)도 병행한다.
특히, ‘태안시니어클럽’으로부터 두부·콩물·감태 등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직접 만든 건강한 식재료를 후원받아 참여자들의 만족도 및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종료 후 혈당 및 인바디 검사 등 사후검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중증 정신질환자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올바른 습관 형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