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2년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은 80세 이상(60.6명), 70대(38.5명), 50대(29명) 순으로 고연령에 따라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80세 이상 자살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3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보령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 연령 대비 28.5%를 차지하여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지소‧진료소를 중심으로 3월부터 9월까지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읍‧면지역 22개소를 행복마을로 지정하여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향상 및 자살예방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지정되면 사전‧사후 우울 검사를 진행하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민의 요구도에 따라 자살예방교육, 웃음치료, 민화공예, 실버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총 10~12회 진행한다. 또한 우울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는 필요시 사례관리 및 상담 연계 등을 지원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고령화 속 노인 자살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우울과 불안, 정서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많다”며 “양질의 신체‧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을 통한 우울감 해소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사업은 지난해 2023년 264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조사결과 ‘만족’ 이상이 98.2%로 높게 나타나 우울증 평균 점수 사전 ‘중증도 우울’에서 사후 ‘정상군’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노년층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