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지역 개발에 앞장서온 민선8기 태안군이 2년 연속 ‘도시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지난 25일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안흥진성 및 백화산·삭선리 개방 등 군민 숙원 해소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행정 부문 대상(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시혁신 대상은 지역 정비와 재개발 등 도시혁신에 긍정적 성과를 낸 지자체 및 기업을 선정하며 전라북도·익산시·연합뉴스·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도시혁신산업박람회추진위가 주관한다. 지난 19일 심사평가에 이어 이날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 사례발표를 통해 수상 기관이 결정됐다.
태안군은 1976년 이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됐던 태안 안흥진성의 국민권익위원회 개방 조정 성립을 비롯해 태안읍 삭선리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백화산 방공진지의 계속 운영 여부 검토 결정 등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둬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국권위에 집단민원을 신청한 1만 9554명 등 태안군민과 함께 이룬 쾌거로, 문화재의 보존 및 획기적 지역개발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융복합 스마트 도시경쟁력 구축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개발 및 지역인재 육성’ 성과로 도시혁신 대상을 받은 태안군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과 함께 획기적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의 경우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정비를 추진해 오는 2025년 말까지 발굴·복원을 마무리하고 백화산·삭선리도 군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태안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도시재생의 지속적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이 열린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도시재생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전북 익산시 영등동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태안군은 2개 부스를 마련해 해양치유자원 및 해양치유센터 건립 관련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