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 운항 중단에 대체선박 투입, 섬 주민 불편 최소화
7월, 이달의 섬 죽도 선정이라는 호재 속에서 도선 운항 중단으로 교통수단이 끊길 위기를 맞은 죽도 주민들을 위해 홍성군이 대책선박을 긴급 투입한다.
군에 따르면 남당항-죽도 간 항로를 운항하던 홍주해운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휴업 신고를 하면서 도선 운항 중단에 따른 죽도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예비비 17,000천원을 긴급 편성해 대체선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선박 운항은 홍주해운의 휴업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며,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화·수요일 제외)이고, 평일 왕복 3회, 주말 왕복 4회로 운행할 예정이며, 승선 정원은 18명이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선박을 확보했지만 기존 도선에 비해 부족한 점은 이해해 달라”며 “앞으로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죽도 해양관광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경영 악화를 주장하는 홍주해운에 도선 유류비 및 보험료로 보조금 15,000천원을 지원하려 하였으나, 홍주해운의 갑작스러운 휴업신고에 난감한 상황이며 주민의 교통 불편뿐만 아니라 죽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고민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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