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그동안 진료 취약시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부재로 아이가 아프면 타 지역 병원을 이용하던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가 올해도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소아 진료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 이용자 수는 1,609명으로 하루 평균 4.8명이 이용하였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이용자 수는 1,251명,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7명으로 센터를 찾는 이용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는 홍성의료원 응급실 내에 설치되어 18시 30분부터 24시까지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는 이용자들의 진료 시간 확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의 및 인력 충원을 위한 군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이번 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가 채용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진료시간 확대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채용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심야 시간에 소아 응급환자가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 운영기관인 홍성의료원과 협력하여 소아 응급의료시스템 구축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