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할미섬 인근 해상 익수자 긴급구조
보령해경, 할미섬 인근 해상 익수자 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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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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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익수자에게 응급처지중 - 보령해경제공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익수자에게 응급처지중 - 보령해경제공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15일 오전 11시 55분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할미섬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 이모씨(여, 75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119를 통해 조개채취를 하던 관광객 정모씨 등 3명은 바닷물이 들어와 긴급히 갯벌에서 나왔으나 같이 조개채취를 하던 지역주민 이모씨가 나오지 못하고 할미섬 인근 해상에서 빠른 조류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경비함정과 홍원해경파출소 구조팀을 급파했다.

사고 현장은 바닷물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경비함정은 해상으로 이동하였으며, 홍원해경파출소 구조팀은 육상으로 이동하여 구조활동을 펼쳤다.

익수자 이모씨는 할미섬 입구로부터 약 200m 가량 떨어진 해상(수심 약 150cm)에서 발견되었으며, 목 위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고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으나, 신속하게 구조하여 119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여 회복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긴급 구조를 펼쳤던 홍원해경파출소 최순동 경위는 당시 낮은 수온으로 인하여 저체온증 및 혈압상승으로 인하여 수액투여 및 응급실에서 회복중이며, 최순동 경위는“만약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또 뛰어들 것”이라며“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라 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갯벌에 들어갈 때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핸드폰 알람을 맞춰 바닷물이 들어오기 전에 안전하게 육상으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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