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6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특별강사로 초빙해 ‘보령시 균형발전 전략 수립’ 포럼을 개최하고 보령의 비전과 미래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5조 원 규모 세계 최대 수소플랜트 구축, 6조 원 규모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1500억 원 규모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기반구축 등 대규모 사업들을 연이어 유치하는 등 탄력받은 에너지그린도시 보령의 기반을 ‘기회발전특구(ODZ) 지정’을 통해 굳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우동기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방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법안 통과에 전념해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동기 위원장이 이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 선정 및 이전계획을 확정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하는 대로 ‘지방시대위원회’로 통합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추진할 컨트롤 타워로, 올해 하반기에 출범을 앞두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수도권으로 집중돼있는 국가적 역량을 보령으로 이끌어 오기 위해 수도권 기업이 지역으로 투자 및 이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