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행안부 지침을 반영해 그동안 매출구간별로 소비 인센티브를 3~5%로 차등 지급하던 것을 월매출 4천만원 이하 구간의 가맹점(전체 가맹점의 99%)에 5%로 동일 적용한다.
그동안 굿뜨래페이는 소비인센티브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체감적 인센티브가 다소 줄었어도 전체 이용율은 21~23년 연간 굿뜨래페이 이용액 평균 대비 9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1월부터 3월까지 정부의 지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을 때에도 부여군 자체 재원만으로 굿뜨래페이가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군은 정부 지원 28억을 확보하고 고물과 고금리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 약화로 인한 어려운 경제활성화 필요성 때문에 충전 5%, 소비 최대 10%의 15% 인센티브 이벤트를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실시한바 있다. 이에 따라 1~3월 대비 4월에는 충전량이 22% 증가했고, 월매출 4천만원 이하 가맹점에 사용하는 비율이 8% 증가한 효과를 갖고 왔다. 4월 이벤트 기간을 통해 사용량의 70%가 골목상권에서 사용되는 지역화폐 문화가 형성됐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이달부터는 월4천만원 이하 매출구간에 대해 소비 인센티브 5%를 동일하게 시행한다. 그동안 월매출 1천만원이하는 3%, 월매출 1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 구간은 5%로 지급하던 것을 월매출 4천만원 이하에 소비인센티브를 5% 지급하는 방식이다. 충전 인센티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5%를 지급하여 총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군은 변경된 정부 정책이 안정적으로 착근해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와 골목상권에 전반적으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에서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연매출 30억 이상 가맹점에 대한 일반발행 사용제한에 대한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부여군은 충남도 평균의 2.3배가 넘는 적극적인 정책발행을 통해(23년 04월 누적 약900억)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그동안 부여군 공동체의 관심과 참여로 굿뜨래페이를 통한 골목상권 중심의 균형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안부 지침을 반영하면서 부여군만의 특색인 적극적인 정책발행 과 소비인센티브 디자인을 통한 사용습관 설계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