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배진영 동우 F&C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청소농공단지 내 일부 부지가 입주기업의 경영난으로 미투자 및 미활용되고 있어, 기업유치활동을 지속 전개해 이뤄낸 것으로, 시는 법령 및 예산의 범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기업은 투자계획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사회적 책임이행,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동우 F&C는 지난 1995년 총각수산으로 설립해, 2007년 (주)동우F&C로 법인전환했으며, 닭요리 밥, 탕, 죽 등을 생산하는 그 외 기타 식료품제조업으로 등록돼 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11억 원, 종업원 15명을 둔 유망 중소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우 F&C는 아산에서 보령 청소농공단지로 이전하게 되며, 오는 2020년까지 39억 원을 투자해 7718.4㎡ 면적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보령으로 이전 시 직원 규모를 40명까지 늘릴 계획으로 지역민 고용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닭과 쌀 등 농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서도 톡톡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진영 대표이사는 “시에서 많은 조언과 협조로 이전을 결정했다”며,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량 기업의 유치는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의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착실한 준비로 조속히 이전해 주시길 바라며, 지역과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