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지난 7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지역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과 2023년 중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충청남도의회 조길연 의장, 김기서 의원, 김민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명수 부군수를 비롯한 부여군의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민선7기의 주요 성과 및 민선8기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 군정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국립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416억원) ▲친환경 스마트 원예단지 사계절 용수공급체계 구축(494억원) ▲충청산업문화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 반영 및 예타 면제(2조6,426억원) ▲국도 29호선 도로 건설공사 국도 5개년 계획 반영(3,780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여군의 발전뿐 아니라 인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특히 정부와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도 차원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아울러 ▲부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70억원) ▲카누종합훈련센터 건립(88억원) ▲금강 新 관광벨트조성(4,000억원)사업 등에 대해 도비 지원과 정책 협업을 건의했다.
부여군과 지역 도의원들은 대규모 사업뿐만 아니라 군민 목소리를 담은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하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시가스 공급 불가 주택 등에 도시가스 사용에 준하는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가구단위 LPG 저장탱크 지원사업’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소형농기계 지원사업’ ▲부족한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비 지원사업’ ▲각종 도로, 하천, 배수로 같은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총사업비 570억원에 달하는 사업 90여 건이다.
소명수 부군수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재해가 더해 많은 부여군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 때보다 충청남도와 부여군의 유기적 공조가 필요하다”며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참석한 도의원들도 “오늘 간담회가 군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였다며 “부여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