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 탄소중립 중심도로 급부상
환경부와 충남도 보령시가 주최가 돼 개최하는 8월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를 앞두고 김태흠(사진) 충남도지사가 기후변화 대응 국제 정부 기구인 ‘언더2연합(Under2 Coalition)’ 공동의장에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해 2022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를 해양머드박람회가 개최되는 보령시에서 개최하기로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올 해 개최되는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시행(7월5일) 후 첫번째로 열리는 전국대회로써 국가 및 충남도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국민과 도민에게 제시하는 대회로 준비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해 1972년 출발한 "우리공동의 미래"를 염려하는 지방의제21 체제가 2015년 파리협약을 기점으로 "지속가능발전 체제"로 또 "언더2연합"체제로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시기에 충남도가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를 개최하고, 또한 김태흠지사가 "언더2연합"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장에 선출된 것은 충남도가 이제 명실상부한 "지속가능한 기후위기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8월에 개최되는 지속가능발전대회에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체인 ICLEI(이클레이) 사무총장(지노 반 베긴)이 내한하여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태흠 충남지사와의 만남이 기대되기도 한다.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본선거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장 선거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었다.
언더2연합 사무국은 연합회원들의 의견 수렴 및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조직(Steering Group) 논의를 거쳐 5개 대륙 지역 공동의장을 확정했다.
김 지사와 함께 2024년까지 언더2연합을 이끌 공동의장은 북미 지역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유럽 지역 니콜라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행정1장관, 남미 지역 로드리고 가르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주지사, 아프리카 지역 시울레 지칼랄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지사가 당선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김 지사는 앞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연합회원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중앙·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게 된다.
우선 9월 개최되는 2022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의제를 공유하고 충남의 선도 정책과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세계 258개 중앙·지방정부가 가입한 언더2연합은 지구 온도 상승 1.5도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합체다. 2015년 설립된 이후 매년 1회 이상의 연합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지인 충남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을 위한 핵심지역이다. 환경과 경제가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는 체계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