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주민체감형 정책 발굴 총력
부여군, 주민체감형 정책 발굴 총력
  • 이대호
  • 승인 2022.02.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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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개정으로 정책 개발·시행 과정에 군민 참여 확대

 

 

재난안전·일상회복 대책회의 장면
재난안전·일상회복 대책회의 장면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주민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주민체감형 정책 발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주민체감형 정책발굴 공모제안을 운영한다. 주민 실생활 편익 향상을 겨냥한 주민밀착형 정책과 인구증가 및 정착유도 방안을 포함한 청년·인구 유입 정책을 발굴하자는 취지다.

각 부서에서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1차 및 2차 심사를 통해 접수 제안 중 최종 10건을 선정, 계획수립과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 수립과정에 군민 참여를 활성화해 군민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국민·공무원제안 심사를 주관하는 제안심사위원회의 위원 2분의 1 이상을 군민으로 구성해 정책 결정에 군민 참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재난안전·일상회복 대책회의에서 “좋은 정책은 수혜자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담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읍면에서는 홈페이지, 밴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한 주민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실과소에서는 인구증가 및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안으로 끝나지 않고 정책으로 반영·실행 될 수 있도록 실현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선정해 우리 군만이 아니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전국 여러 지자체에까지 확산 보급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2021년 주민체감형 정책발굴 공모제안을 통해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사업’을 선정하고, 같은 해 11월 부여읍 궁남사거리에 설치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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