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지역 브랜드쌀인 해나루쌀 육성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해나루쌀 명품화 노력을 인정받아 농축특산품분야 우수상인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시는 해나루쌀의 국내 대형유통업체 입점과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당진쌀 판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기존 이마트와 노브랜드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에 이어 해나루쌀의 롯데마트 전국매장 동시 입점을 이끌어 내면서 국내 판매처를 대폭 확충했다.
그 결과 관내 7개 농협미곡처리장에서 생산한 해나루쌀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6,321톤으로 2016년(4,518톤) 대비 약40% 가량 증가했다.
해나루 브랜드의 신뢰성 확보에 대한 노력도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지난 2012년 당진시 해나루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의 제정과 더불어 시 자체적인 해나루쌀 품질분석을 통해 해나루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와 대외 경쟁력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는 해나루쌀의 원료곡인 삼광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재현율 82% 이상의 고품질쌀을 생산한 농가에 삼광벼장려금(경영안정직불금)을 지원하면서 해나루쌀 원료곡의 안정적 확보에 앞장섰다.
시 관계자는 “해나루쌀의 대형마트 입점 이후에도 지역 소상공인과 대형유통업체 간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위해 소통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당진 해나루쌀이 대한민국 1등 명품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판매처 확보와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해나루쌀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해 전국 농협RPC 대표 브랜드쌀 평가에서 신평농협과 면천농협 해나루쌀이 공동 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