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2021년도 기업유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 한해 15개사와 2598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단계 공급면적의 83%를 분양하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훌륭한 기업유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09년 착공 이후 지난 8월 30일 1단계 사업(64만2천㎡)이 준공되었다. 주거·상업·지원용지를 제외한 산업용지는 58만8천㎡로 이중 48만9천㎡가 분양되어 8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산업용지 분양공고 이후 불과 3년여 만에 총 56개사와 1조 1801억원 130만3천㎡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25개사가 입주했다. 대부분의 산업용지가 성공리에 분양되어, 경기 불황과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기업유치 성과를 올렸다.
1단계 산업용지의 분양이 완료되어감에 따라 올해 착공한 2단계 산업용지의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LH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부 용지를 11월 중에 선분양 공고하고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천군은 2021년도 기업유치활동의 주요 성과로 장항국가생태산단 물류용지에 대규모복합물류센터를 유치한 것을 꼽았다.
서천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서항ENC는 2천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의 대규모복합물류센터를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대규모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상주 근로자 200여명과 그 밖에 관련 업체 근로자까지 약 1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해안 중부권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서며 우수한 물류적 입지여건이 부각되어 서천군이 물류도시로 변모하는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대안사업으로 조성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장항국가생태산단내 18만5천㎡ 규모의 해양바이오클러스터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군은 2023년까지 사업비 370억원을 투자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를 준공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230억원을 들여 해양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양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한다.
또다른 발전 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항공·우주·보안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코자 산단 내 1만3297㎡ 부지에 항공보안장비 인증센터를 2023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항공보안장비인증센터가 입주하게 되면 국내의 항공보안관련 제품들의 성능시험과 정부인증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 중인 항공·우주·보안관련 혁신기업을 적극 유치해 10만㎡ 규모의 항공보안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제품 전문 기업인 ㈜우리에프엔비, 동물의약품 선도기업인 ㈜비티엔, 포장재 전문 기업 ㈜삼일이노팩, 강구조물 제조 전문기업인 ㈜성진에스엔씨 등의 우수 기업들이 장항국가생태산단에 입주했고 이들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약 2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서천군은 기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기업지원 시책추진과 공장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민원행정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투자한 기업들에게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약60억원을 지원했고, 입주 기업 근로자의 이주 정착을 위한 주거지원비를 지원하했다. 또한 장항국가생태산단 유망업종 추가 및 입주 규제를 완화하는 등 장항국가생태산단 조기 활성화에 집중했다.
군은 2022년에도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의 양적완화 축소, 금리 인상 등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항국가생태산단 2단계 산업용지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들을 적극 유치하여 산업단지 준공 전에 100% 분양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 타깃 산업을 설정하고 이들 기업과 관련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투자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의 사전환경성검토를 민간 전문기관에게 컨설팅 받도록 해 산업단지 입주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2단계 산업용지가 준공되고 이곳에 우량기업들이 다수 입주하게 되면 서천군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0년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던 산업도시 서천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군은 2022년도에도 열심히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