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태안UV(Unmaned Vehicle)랜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한다.
군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간 태안UV랜드 내 드론 면허 교육 및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운영 관련 사항을 위탁키로 하고 오늘(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공고 및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위탁범위는 △태안UV랜드를 활용한 전문교육기관 운영과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이용객 관리, 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 △기계, 전기, 청소 및 각종 시설물의 유지 관리 등이다.
신청자격은 태안UV랜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서대로 운영이 가능한 법인·단체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연구·산업용 드론 실증 비행 등의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재정부담 능력 및 기술을 보유하고 책임능력과 공신력을 갖춰야 하며, 공고일 기준 3년 이내에 항공안전법에서 규정하는 항공분야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한 실적이 있거나 수탁 시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컨소시엄으로 참여 시 구성 법인(단체)는 3개 이하로 제한되며, 각 법인(단체) 중 수탁 운영의 주(主) 법인(단체)을 계획서상에 명시하고 컨소시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태안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태안군청 내 전략사업담당관(041-670-2861)을 직접 방문하면 되며 대리인의 경우 대표자의 위임장을 지참해야 하고 신청서와 서약서, 사용인감계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접수 마감 후 이달 중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PPT 발표와 질의응답에 이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심사기준과 절차를 공개해 투명성 및 공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드론 관련 교육·체험 실적과 운영계획을 고려해 수탁기관의 전문성 검증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총 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된 태안UV랜드는 전국 유일의 무인조종 복합테마파크로 남면 양잠리 11만 5703㎡ 부지에 △무인조종멀티센터 △이·착륙장(400m) △드론교육장 △드론레이싱 서킷 △RC카 서킷 △드론 및 원격제어 비행기, 멀티콥터 등에 대한 실증시험과 체험시설 및 교육공간이 조성된다.
이달 중 준공 예정이며, 군은 △드론 교육장 △드론 레이싱 서킷 △활주로 등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계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K-드론의 중심 태안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관·기업 실증사업 지원과 유치는 군이 직접 추진하고 전문적인 인력과 운영이 필요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기관에 위탁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을 모색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14일간 진행되는 신청 접수에 관련 법인 및 단체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