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민원서비스에 대한 신뢰 제고 및 효율적 제공 위해
예산군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토지행정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고 있는 구 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하는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적 민원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효율적인 토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글화 디지털 사업은 총 사업비 3억8000여만원(군·도비 포함)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부책식 토지대장 약 25만매를 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 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화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하게 된다.
부책식 토지·임야 대장은 토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본 자료로 조상 땅 찾기, 지적(임야)도 등록사항 정정(경계·면적) 등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지적공부이나 한자와 일본식 연호 등으로 표기돼 있어 그동안 지적업무 담당자와 정보를 제공받는 민원인 간 업무처리 및 소통의 어려움이 지속돼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구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디지털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민원서류 발급 시 난해한 한자 및 일본식 표기 등을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화 표기로 제공해 토지 민원서비스의 효율성 증진에 한걸음 더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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