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 속도 낸다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 속도 낸다
  • 이대호기자
  • 승인 2021.06.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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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24년 준공 목표로 9월 착공

충남도가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본격 추진에 앞서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임호균 연세대학교 교수(공공건축가), 사업 부서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 친화적인 경관 가이드라인 제시와 목적에 맞는 시설물 규모‧배치‧공사방법 등 추진사항을 세밀히 점검했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충청소방학교, 소방항공구조대, 장비정비센터, 구급훈련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수소‧전기 차량 등 특수화재 진압훈련장, 소방차 운전연습장, 50m 높이의 종합훈련타워와 수난구조훈련장 등을 단계별로 건립할 계획이다.

교육시설에서는 전국 9개 소방학교 중 최초로 외국인 동시통역 강의실과 교육생을 위한 심리상담실도 설치한다.

또한 지난 3년간 실시한 문화재 조사결과 사업부지 내에서 백제시대 고분 등 문화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백제 고분군 유적공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소방본부는 석기 등 유물을 전시하는 사료관과 함께 충남의 근대 소방유물 전시관도 마련해 교육생은 물론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안전체험과 역사교육 등 종합적인 교육문화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사업은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건립에 속도를 내 세계적인 복합시설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방교육과 역사, 안전체험, 힐링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공간이 건립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대 38만 8825㎡ 부지에 건물 10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790억 원(도비 575억 원, 소방안전교부세 215억 원)이 투입되며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9월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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