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 갑구, 3선)이 28일 오전 보령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당대표가 되어 충남의 30년 숙원사업인 보령신항만 건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태흠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박종무 보령시당원협의회 고문회장, 최주경, 김충호, 김정훈 보령시의원 등 국민의힘 당원과 당직자 20여 명이 참석해 보령시의 현안을 논의했다.
윤 의원은 “나라가 참으로 어렵고 큰 위기에 처해있다.”라면서도, “이 위기만 잘 넘기면 대한민국은 세계적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정치인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나라가 어렵고 힘들수록 정치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당대표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윤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국민의 일꾼으로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 일찌감치 큰 정치의 꿈을 키웠다. 3선 의원이 되면서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당 대표 도전하게 되었다.”며 “국민의힘은 과거 100만 명이던 당원이 갈수록 줄어 이제는 30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 당원이 정당 정책과 의사결정을 주도해야 하는데 참여가 줄고 있다.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이자 한국 정치의 위기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구시대적 사고와 메커니즘으로는 정치발전이 어렵다. 완전히 새로운 비전과 정치 의지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 제가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 21세기형 디지털 정당으로 국민의힘의 혁명적 변화를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한국 정치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다.”라며 당권 주자로서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보령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보령신항만 건설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느냐는 한 당원의 질문에 윤 의원은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보령시 무창포 어촌 방문시 건의해 사업검토를 시작한 이후 1997년 국가계획인 ‘신항만 예정지역지정 및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보령신항이 반영 고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후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의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되었기에 보령 시민들의 기대가 클 것이다. 당대표가 되어 충남의 30년 숙원사업인 보령신항만 건설사업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신항만 건설은 지역의 고용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답변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 앞에 선 윤영석 의원은 “지금과 같은 절체절명의 시기에 국민의힘 당대표는 젊고 참신한 사람이어야 한다. 모든 세력을 안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계파에서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한다. 저 윤영석은 지금 이 중대한 시기에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영석 의원의 부인인 이연승 여사의 고향이 충남 보령시 남포면 소송리로 송골마을에 아직도 본가가 그대로 남아있다. 윤영석 의원은 충남 보령시의 사위인 셈이다.
윤 의원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 하버드대 및 중국 북경대에서 유학을 하였으며,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하여 고용노동부, 서울시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 경남 양산에서 19대, 20대, 21대 내리 3선을 했다. 당 원내부대표, 수석대변인, 국회 기재위 및 외통위 간사를 지냈고 현재 국민의힘 소상공인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