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 설치 공용소화기함 실효성 검증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지난 7일 저녁 8시 16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조선소에 수리를 위해 상가해 놓은 어선(29톤, 근해안강망) 뒷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해경과 소방서 합동으로 진화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박 화재 진화의 경우 보령해양경찰서에서 지난 해 11월부터 항·포구에서 선박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 화재 진화 목적으로 지자체를 찾아 공용소화기함 등 소화장비 설치를 건의하여, 올해 2월 5일에 보령시 안전총괄과에서 대천항과 오천항에 공용소화기함을 총 8개소에 설치하였는데 설치 이틀 만에 이를 활용하여 신속한 초기 진화로 국민의 귀중한 재산을 지켜 낼 수 있었다.
공용소화기함은 3.3kg 분말소화기 6개를 비치하여 항·포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설치하여 이번 선박 화재 초기진화 시 이를 활용하였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공용소화기를 사용함으로써 신속한 초기 화재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아직 공용소화기함이 설치되지 않은 항·포구에도 공용소화기함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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