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선박 화재 발생 대비 구슬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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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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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
선박화재 발생대비 훈련 -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선박화재 발생대비 훈련 -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7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집단 계류선박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하여 보령소방서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 가연성이 높은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선박이 항·포구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간 협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항·포구 정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밀집 계류된 선박에 불이 옮겨 붙어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위험성이 높다.

이에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해 11월부터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주체인 지자체를 찾아 초기 화재 진화를 위한 소화기함 등의 공용소화장비 설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대안 마련에 힘써왔다.

그 결과 보령시에서 초기 화재를 발견한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5일 대천항과 오천항에 공용소화기함 총 8개소를 설치하였다.

또한 지난 1월 24일 무창포항과 1월 31일 오천항에서 집단 계류선박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보령소방서와 소화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실제 훈련을 통해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및 펌프차가 진입할 수 없는 장소에는 소화기함 외에 호스릴소화전 등 소화장비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선박 화재 대비 공용소화기함 설치의 효용성이 검증되면 설치되지 않는 항·포구에도 공용소화기함 등 초기 화재 진화를 위한 시설물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을 상대로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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