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늘어 입 냄새 등 각종 구강질환이 우려됨에 따라 구강관리 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마스크 속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 구강관리 능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구강 보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예방 중심의 포괄적 구강건강 증진사업 추진
군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놀이교육책을 이용한 구강보건교육과 큐스캔 세균관찰, 불소달걀 실험, 비누 치아홈 메우기 등 구강건강체험 꾸러미를 대여 하는‘치카치카 뽀글뽀글’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홍성군 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학생 7800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 자체개발 놀이책자, 동영상 제작 등을 활용한 비대면 원격화상교육과 구강체험활동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의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학교구강보건실은 3월 3일부터 홍성초, 광천초, 구항초, 갈산초등학교 총 4개교(1,200명)를 대상으로 구강실태 파악, 간단한 진료, 치아 우식증 사전 예방 등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단체로 진행하던‘성인 구강질환 예방교실’, ‘예비맘 구강관리교실’, ‘어르신 구강케어’사업은 1:1 개별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취약계층 구강관리 격차 해소
구강관리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청로회와 연계하여 맞춤형 구강 건강관리자(생활지원사) 32명을 양성하여, 독거노인을 찾아가 칫솔질 교육과 구강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구강체험교실, 관내 치과의원과 연계하여 보철치료비 지원, 구강질환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시설과 구강보건센터를 활용하여 구강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칫솔질과 식이조절 교육, 주1회 불소용액 양치, 불소바니쉬 도포로 구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종천 홍성군보건소장은 “감염과 구강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의 구강 관리 습관”며 “소소한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군민들이 올바른 구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속 구취 관리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보다 더 꼼꼼히 칫솔질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며 “음식 섭취 후 칫솔질하고, 치실과 치간칫솔 등 구강 보조용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