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제32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충남도가 적극행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은 해저터널과 연륙교 완공시점에 맞춰 2015년 시작했으나 지난 6년 동안 첫 삽을 뜨지 못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명리조트 추진계획은 호텔, 콘도, 골프장, 요트마리나 등 총 7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민자사업이다.
조성될 경우 4만 3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조 4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보령시와 충남도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충남도는 2019년부터 2020년 3월 사이에 총 3회의 협의 및 심의를 개최했을 뿐 전담반(TF) 구성이나 전담 인력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소극행정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이 의원은 “보령시는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지난 12월 보령화력 1·2호기가 조기 폐쇄됨에 따라 인구감소와 경제위기를 연달아 맞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에 주민들은 대명리조트 민자사업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며 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저터널 완공 시 서해안 관광벨트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터인데 원산도는 편의시설이 부족해 현재도 주말 방문객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전담반을 구성하고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으로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