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충청남도·시 관계 공무원, 한국중부발전(주) 및 협력사,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화력 융합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타당성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정화력 융합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타당성조사용역은 도시 성장 발전의 원동력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과 그린에너지 보급 향상 정책의 부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산업 환경 등 현황조사를 토대로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입지 수요조사와 유사업종 검토안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고회 이후에는 개발규모 및 내용선정 ▲토지이용계획을 통한 기본구상안 작성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종 안을 토대로 국비 확보 등을 통한 개발 시행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개발여건으로는 국내 산업단지의 패러다임이 생산 공간 중심에서 복합 도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고, 정부의 제2차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2011)과 제3차 에너지 기술개발계획(2014~2023)에 따라 청정 화력발전, 바이오연료 등 에너지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로 기후변화 및 에너지 위기극복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지로는 보령신항 예정지와 인접한 천북 지역 2곳, 대부분의 지형이 평지로 이뤄져있고, 국도와 IC가 인접한 청소 지역 1곳 등 3곳이 선정 예정지로 검토됐으며, 향후 접근성과 발전시설 및 타 산업단지와의 연계성, 행위제한 및 소유관계 등 개발의 용이성을 검토해 최적지를 선정키로 했다.
수요조사 및 유치업종 보고에서는 수도권과 충청권 3408개 기업 중 응답한 300개 기업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산업단지 조성 후 입주의향을 알린 16개 업체를 중심으로 입주 장애요인 보완, 세재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책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구상했다.
김동일 시장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주도적으로 선점하고, 보령화력과 LNG터미널 등 지역의 에너지 생산단지와 결합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단순히 산업단지 개발이 아닌 생산공간 중심에서 복합도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는 밑그림을 잘 그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