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내달 1일부터 공공스포츠클럽을 본격 운영하는 가운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지역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보령시체육회로 공모에 참여해 대상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사단법인 보령머드스포츠클럽(회장 이정석) 법인을 설립하고 착실히 준비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6월부터 본격 운영하게 됐다.
운영 종목은 야구와 태권도, 배드민터, 필라테스(요가) 등 4개 종목이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야구는 취미반과 대회반, 성인반으로 나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산야구장에서 진행되며, 태권도는 성인반과 엘리트반 등 2개반으로 나눠 대천중학교에서 운영한다.
배드민턴은 학생과 성인 구분 없이 종합체육관에서 월~화, 목~금 운영하고, 필라테스(요가)는 요남필여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오전에,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첫 달 가입비 5만 원을 납부하고, 매월 학생은 3만 원, 성인 5만 원을 부담하면 종목별 선수 출신 및 전문가로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첫 달 가입비와 매월 이용료는 적립돼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부터 프로그램 운영 예산으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보령머드스포츠클럽(☎931-733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미 교육체육과장은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에 앞서 철저한 개인위생과 소독 관리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은퇴 선수들에게는 전문 노하우 제공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공공체육시설의 효과적 활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