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7일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화재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요양병원 특성상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진행됐다.
이날 고광종 서장은 병원 내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화재 발생 시 취약 요소를 분석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컨설팅은 ▲ 거동이 어려운 환자의 화재 피난 대책 점검 ▲ 소방·피난시설 유지관리 확인 ▲ 관계자 자율 안전관리 강화 ▲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지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광주의 한 요양병원 당직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직원의 신속한 초동 대처로 자체 진화되면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된 사례를 언급하며, 요양병원과 같은 취약시설에서는 초기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노인 요양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 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시설 내 화재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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