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최근 불거진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내 공기질의 자발적인 관리를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침대와 아파트 대리석, 일부 생활용품 등에서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이로 인한 불안감을 감소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예산을 편성해 구입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접근이 용이한 읍면동사무소에 모두 75대의 라돈 간이측정기를 비치하고, 시민 1인당 3일의 범위 안에서 무상 대여를 실시한다.
신청 방법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 접수 후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돈측정기 사용 시에는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시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침대 등 특정 제품에 대하여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생활방사선안전센터 홈페이지(www.kins.re.kr/radon) 또는 콜센터(1811-8336)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특히, 지난 1월 한국중부발전(주)와 함께 라돈 측정기 지원 협약을 맺고 3월 중순부터는 100대를 지원받아 추가로 비치할 계획이다.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 “시민들에게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