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선거가 얼마 안남은 요즘 시민들이 모이는 곳은 후보들의 운동이 엄청 활발하다
주객이 전도 되어있는 행사장 입구에서의 북적거림은 행사장의 모이는 인원수에 따라 다르다
행사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빠져 나간 무리들
어느 한 시민의 자조적인 한마디 “ 새떼처럼 밀려왔다 새떼처럼 없어지네.”
시민이 모여 뜻을 함께 하며 모여서 행사를 진행하고 이끄는 단체는 개인의 영리 보다는 함께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모인다.
입구에서 악수를 하고 명함을 내밀고 후다닥 가버린 행사가 무엇을 바라고
단체가 추구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을 보이는 후보자가 있긴 한 걸까
아니면 이미 모두 간파 하였기에 악수만 하고 없어지는 것일까?
시민은 단체장의 관심과 정확하게 뜻을 알고 소통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진정한 관심에서 나오는 소통에 시민은 목말라고 하고 있다
수박 겉핥기가 아니고 진심으로 이해하고 해결 해 보고자 하는 자세가 있는 후보가 보인다면 6월 한 표 에 어쩌면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
악수하는 손을 기억하기보다는 시민이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더 기억하기가 쉬운 것 아닐까 ?
뽑아 달라고 허리 굽히고 시민의 뜻을 다 들어 줄 것처럼 인사를 하다가 정작 자리에 앉으면 들을 소리만 골라 듣는 것이 저 사람들이 아니냐고 모 시민은 역정을 내듯이 말을 한다.
그러면서 얼른 끝나 누가 되든 해야지 쓸데없는 북적거림이 짜증난다고 까지 한다.
시민에게 손으로 하는 소통 말고 시민이 원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귀로 소통하는 후보가 있긴 할까 ?
6월 시, 도 어느 단체장이든 모두 시민을 위한 일을 한다고 공약을 걸고 당선될 것이다
지금 열심히 인사하고 다니는 곳에 시민의 뜻이 있고 시민들을 위한 할 일이 있는데 귀는 닫고 입과 손만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인 것 같아 씁쓸하다
물론 한 곳이라도 더 쫒아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여야 하는 후보들이다 참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시민을 위해 앞장서려는 그 마음에 박수를 친다
다만 나 아니면 안된다는 보여주기 식 소통보다는 유권자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있는 후보가 보고싶다